수원소방서(서장 정경남)는 지난 12일 장안구 연무동에 위치한 창훈대 경로당에서 마을 주민 80여 명이 모인 가운데 16번째 ‘화재없는 안전마을 선포식’을 가졌다.

이 날 행사는 국민행복 안전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돼 남경순 경기도의회 의원, 홍종수 수원시의회 의원, 홍사준 장안구청장, 윤재근 연무동장, 의용소방대원 등이 참석했다.

또한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SCK, 갤러리아에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기증했다.

선포식은 연무동 2통, 3통, 4통을 화재없는 안전마을로 지정하고 명예소방관 위촉, 500여 가구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보급 및 설치, 소방시설 사용법 교육, 노인 대상 혈압 및 건강체크 등이다.

서는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에 앞서 지난 11일 권선구 오목천동의 한 주택에서 단독경보형감지기로 초기 대피에 성공한 사례를 강조했다.

지난 11일 저녁 7시 40분쯤 90대 장00 할머니가 안방에서 잠을 자던 중 시끄러운 소리에 놀라 눈을 떴으며, 부엌 가득 연기가 가득했고,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화재를 알리고 있었다.

이어 가스레인지가 켜져 있었고, 할머니는 그 즉시 서에 신고해 다행히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정경남 서장은 “이 사례처럼 단독주택의 경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화재 피해를 막는 최소한의 장치이다”며 “수원시내 16번째로 지정된 연무동 2통, 3통, 4통이 안전하고 행복한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서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