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민주마루가 ‘라보엠(La Bohème)’으로 첫 번째 오페라 무대를 선보인다.

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는 오는 10월 13일(목)부터 15일(토)까지 사흘 동안 교내 민주마루(구 대강당)에서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La Bohème)’을 4차례 공연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월부터 펼치고 있는 ‘민주마루 개관기념 페스티벌’의 네 번째 공연으로,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학생들이 젊음의 패기와 열정으로 꾸미는 무대이다.

전남대학교는 지난 5월 광주시립교향악단 초청 음악회를 시작으로 8월 잔디밭음악회(클래식공연), 9월 가을을 그리는 소리(국악공연)를 잇따라 펼치며 ‘민주마루 개관기념 페스티벌’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전남대학교 오케스트라 80여 명과 합창단 50여 명, 주역 20명, 어린이합창단 20명 등 170여 명이 출연해 지역민들에게 흔치 않는 대작 오페라 감상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4막으로 구성된 오페라 '라보엠'은 '나비부인', '토스카'와 함께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상연되는 푸치니(Giacomo Puccini)의 3대 명작 가운데 하나이다.

공연은 13일(목)과 14일(금) 오후 7시 30분에 각 한 차례씩 열리고, 15일(토)에는 오후 3시와 7시 30분 두 차례 펼쳐진다.

지역민과 대학 구성원들의 수준 높은 문화 향유와 예술적 가치 창출을 위해 전남대학교가 마련한 민주마루 개관기념 페스티벌은 11월과 12월에도 계속된다. 11월에는 전 세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활동을 하고 있는 ‘노르웨이청소년오케스트라’ 초청공연이, 12월에는 2016년을 마무리하는 ‘송년음악회’가 예정돼 있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음악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지병문 총장은 “올 여름 문을 연 민주마루는 개관기념 페스티벌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무대에 올림으로써 지역을 대표하는 전문공연장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가 정성들여 준비한 대작 오페라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