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원구성 후 첫 임시회인 '제186회 평택시의회 임시회'가 폐회했습니다.]

평택시의회는 30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14건의 조례안 및 2016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제4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 영신지구 개발관련 행정사무조사 계획서 승인의 건 등 총 17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폐회했습니다.

이번 임시회에서 상정된 조례안 중 서현옥 의원이 대표발의한 '평택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 이병배 의원이 대표발의한 '평택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관리에 관한 조례안' 등 10건은 원안가결됐고 김재균 의원이 대표발의한 '평택시 화학물질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 등 5건은 수정가결됐습니다.

집행부에서 발의한 '청년창업지원센터 민간위탁 동의안'은 사업 시행 전 충분한 계획수립과 검토를 위해 상임위원회인 산업건설위원회에서 부결했습니다.

이날 박환우 의원은 7분 발언을 통해 평택시의 방음시설 전용 예산을 도로확장 보상비로 조기 집행하려는 평택시의 추경예산안에 반대한다며 의원들에게 본회의에 상정되는 예산안 가결에 반대표를 던져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심사가 완료된 사항에 대해 돌발발언이 나온 것에 대해 의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한때 정회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재개된 본회의에서 박환우 의원의 발언과는 별개로 제4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은 원안 그대로 가결됐습니다.

또한 이병배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평택시가 건축 인허가를 진행하는 데 있어 법령을 지나치게 자의적으로 해석해왔다고 비판했습니다.

지난 2015년 9월 건축물의 안전강화를 위해 소방자동차의 접근이 가능한 통로를 설치토록 하고 화재시 피난을 위한 통로에 단차를 두도록 하는 등 건축법시행령이 대통령령으로 일부개정된 바 있으나 평택시는 그 이후에도 일부에만 2007년자의 국토교통부 질의회신을 적용하며 고무줄 잣대를 적용했다는 지적입니다.

또한 이병배 의원은 이용자가 없는 시내 육교와 승강기가 철거가 필요한 상태까지 갔음에도 방치돼 있어 유지관리비로 아까운 시민의 혈세만 낭비되는 것 아니냐고 추궁했습니다.

이병배 의원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심정이라고 토로했으며 이밖에도 의원들은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등 발전적 정책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6년도 후반기 첫회기의 11일간의 긴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평택시의회는 앞으로도 역동적이고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평택시의회에서 ybcnews 윤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