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외투기업 투자유치에 나선 천안시(시장 구본영)는 28일 벨기에를 방문, 천안외투지역 투자유치를 성사시키고 29일 이탈리아 마페이사와 제5일반산업단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유럽을 방문 중인 서철모 천안시 부시장과 안희정 충남도시자는 28일 벨기에 Umicore사 본사에서 마크 반 산데(Marc Van Sande) 부사장과 천안 개별외투지역에 대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Umicore사는 향후 5년간 외국인직접투자 7000만달러를 투자해 차암동 소재 개별 외국인 투자지역 8만3188㎡의 부지에 2차 전지 양극소재 공장을 추가로 증설할 계획이다.

또 29일 오전에는 이탈리아 Mapei사 볼로냐 전시실에서 천안 제5산단 외투지역 투자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Mapei사는 앞으로 5년간 외국인직접투자 1500만달러를 투자해 천안 제5산단 외국인 투자지역 2만8063㎡(8489평)의 부지에 건축용 방수제 제작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천안시는 지난 27일 인천공항(귀빈실)에서 일본 하나 머티리얼사 및 KOSO사와 천안 외국인투자지역 및 제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공장 설립을 확정한 바 있다.

하나 머티리얼사는 향후 5년간 외국인직접투자 500만달러를 투자해 백석동 소재 천안 외국인 투자 지역 9917㎡의 부지에 반도체 부품 공장을 추가로 증설하고,

KOSO사는 앞으로 5년간 외국인직접투자 1000만달러를 투자해 천안 제5산단 외국인 투자지역 1만8227㎡의 부지에 밸브 등 제어기기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수도권 규제완화 지속추진 및 국내외 경기침체로 기업유치에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민선6기 들어 전국에서 가장빠른 공장인허가 지원 등을 시정의 최우선 목표로 허가민원과를 신설하는 등 작년 237개 국내외 기업을 유치했다.

해외기업에 대해서는 산업통상자원부, KOTRA, 충청남도청과 긴밀한 네트워크망을 구축하여 일본, 중국, 미국 등지의 글로벌 부품소재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유치활동 결과가 최근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서철모 부시장은 “이번 투자협약식을 통해 지역의 고용창출과 투자효과를 기대하며, 천안시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천안시민의 고용확대 등 상생발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