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인터넷사기, 해킹 등 사이버범죄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영진의원(수원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이후 사이버범죄 발생현황’자료에 따르면 2014년 11만 109건에 달하던 사이버범죄가 2015년에는 14만 4,679건으로 31.4%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이버 범죄를 유형별로 구분해보면 해킹의 경우 2014년 1,648건에서 2015년 2,247건으로 559건 (36.4%)가 증가하였고, 인터넷 사기는 2014년 5만 6,667건에서 2015년 8만 1,849건으로 2만 5,182건 (44.4%) 증가했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 2년간 전체 사이버범죄 검거 실적을 보면 2014년 7만 1,950건으로 65.3%, 2015년 10만 4,888건으로 72.5%의 검거실적을 보였다.

또 범죄별로 보면 해킹검거는 2014년 540건(32.7%), 2015년 524건(23.3%)의 실적을 보였으며, 인터넷 사기의 경우 2014년 4만 657건(71.4%), 2015년 6만 8,444건(83.6%)의 검거실적을 보였다.

특히, 최근 SNS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발생되는 사이버명예훼손모욕은 8,880건에서 1만 5,043건으로 6,163건 69.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검거실적은 2014년 6,241건(70.3%), 2015년 10만 202건(67.8%)을 보였다.

이에 대해 김영진의원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사이버상에서 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터넷 사기 등 금융범죄는 금융기관 등과 함께 예방법을 충분히 숙지할 수 있도록 계도하고, 해킹, 명예훼손 등은 올바른 인터넷 사용에 관한 전문교육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