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제종길)는 외국인 의료봉사단체 (사)사랑담는 사람들이 주관하고 시와 ㈜동원 F&B의 공동 후원으로 지난 11일 외국인 주민센터 앞 야외광장에서 ‘2016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추석 특별공연 및 바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공연은 고향과 가족을 떠나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다문화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도 시범공연을 시작으로 사담사 현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부활 7대 보컬 이성욱과 남성 2인조 그룹 마일스톤의 특별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다양한 퍼포먼스와 아름다운 노래 선율은 행사에 참여한 지역 주민 및 외국인 500여명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사랑담는 바자회’ 운영의 수익금 전액은 외국인 근로자 의료비지원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주관단체 및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외국인 근로자들과 지역 주민 모두를 위한 화합과 소통의 자리였으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공동의 모금에 뜻을 함께한 뜻 깊은 자리였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사)사랑담는 사람들은 2003년 설립, 2007년 6월 8일 통일부의 허가를 받은 전문 구호 단체로서 안산시에는 2008년 5월부터 외국인 무료진료 사업에 참여해 왔으며, 지난해 12월 외국인 무료진료 관련 MOU를 체결한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