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시장 염태영)는 7일 국제자매도시 독일 프라이부르크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가 수원시가족여성회관 대강당에서 발족식을 가졌다.

이날 광복회수원시지회, 민족문제연구소수원지회, (사)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수원시여성단체협의회 등 74개 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했다.

추진위는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의 전쟁 범죄에 대한 고발과 이에 대한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전국적인 연대의 상징이다”며 "전 세계와의 연대로 확장해 시의 국제자매도시인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평화비를 건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역사왜곡을 일삼으며 위안부 피해여성들을 능욕하는 일본정부에 대한 외교적인 압박을 통해 역사를 바로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당부했다.

황인성 상임공동대표는 "평화의 소녀상이 유럽에서 처음으로 건립돼 독일과 일본, 전쟁가해국의 새로운 인식전환을 요구하는 계기가 됐다”며 "독일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은 평화를 위한 도시외교, 시민외교에 상당히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21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수요집회'에 참가해 독일 프라이부르크 평화의 소녀상 건립 계획을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