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도경제의 우뚝한 모습은 국가 투자의 확대에 의존해 왔었던 데 따른 것이지만 민간 부문의 투자와 소비가 부진하고 인도가 직면한 국내,외 수요와 공급의 저조가 침체를 불러들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중국 봉황망이 7일 밝혔다.

지난 6일 중국 국가통계국 국제통계정보센터가 수집한 자료들에 따르면 인도 중앙통계국의 인도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은 지난해 동기대비 7.1% 상승했지만 시장 기대치인 7.7%보다 낮으며 올해 1분기 증가율인 7.9%보다도 낮게 집계됐다고 밝혔다.

경제 분석 전문가들은 분석을 통해 최근 인도 경제의 고도의 성장 속에서 국가 투자의 촉진을 일으키고 있는 반면 민간 투자와 소비의 침체를 맞고 있다면서 2분기 광산채굴업과 농업부문이 증가속도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이와 동시에 인도는 국내와 국외적으로 수요가 저조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인도의 수출은 18개월 연속 동기대비 하락국면에 접어들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경제 성장의 급격한 하락은 인도 정부가 올초 정했던 8%의 성장목표 실현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날씨의 요인과 임금인상 및 세무개혁 등 정책의 추진과 환경의 변화로 3분기에는 다소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인도는 수입이 감소하며 올해 초 가졌던 적자규모가 조금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노무라증권은 최신 보고서 속에서 인도는 앞으로 9개월래 처음으로 분기별 무역구조 속에서 흑자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적으로 인도는 지난 7월 황금 수입이 31개월만에 최저점인 1078톤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63%줄은 것으로 10억8000만달러(한화 1조1800억원)로 집계됐다.

배후의 원인으로 노무라증권은 높은 물가와 농촌 수입의 저조 및 정부의 엄격한 자금 관리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