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원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박차

[조선시대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기 위해 가던 능행차(陵行次)가 220년 만에 재현됩니다.]

지난 2일 수원시·서울시·금천구 등 수도권 3개 자치단체가 정조대왕 능행차를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퍼레이드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시는 10월 8일과 9일에 걸쳐 행사를 연다고 4일 밝혔습니다.

그동안 서울시와 수원시는 각각 정조 능행차를 재현한 적이 있지만 서울 창덕궁부터 수원까지 전 구간에서 재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의미가 큽니다.

[이은미/수원시민 인터뷰 : 그동안 수원·화성 문화재에서 정조대왕 능행차가 수원에서만 일부구간에서 재현되었었는데요, 이번에는 서울에서 수원까지 재현된다고 해서 기대되고 설렙니다.]

이에 따라 수원시 등은 능행차의 성공적인 공동재현을 위해 관련 지방정부 및 중앙부처와 행차 재현에 관한 협력 강화, 성공적 재현을 위한 통합 기획 및 홍보 마케팅, 지역 간 시민교류 참여 확대 및 관광자원화 노력 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2. 수원시, 독일에 ‘평화의 소녀상’ 세운다

[세계인권선언기념일인 12월 10일에 독일 프라이부르크 중심부에 소녀상이 건립됩니다. 수원시 국제자매도시인 이곳에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되면 유럽에서는 처음 건립되는 셈입니다.]

5일 오전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프라이부르크 시장과‘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염 시장은 평화의 소녀상은 건립시기도 평화·인권·역사의 상징인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기억으로 되새기는 의미에서 세계인권선언기념일에 맞추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수원시와 프라이부르크는 지난해 11월 4일 도시혁신 분야 교류 등을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잘로몬 프라이부르크 시장은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시내 중심부를 평화의 소녀상 부지로 추천하는 등 시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 2016 수원재즈페스티벌, 국내 재즈계 스타 총출동

[국내 최정상급 재즈보컬리스트와 연주자를 비롯한 다양한 음악분야의 스타들이 함께 하는 ‘2016 수원재즈페스티벌’이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경기 수원 광교호수공원 스포츠클라이밍장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립니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 등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04년부터 시작해 많은 이들의 성원과 관심에 힘입어 올해도 이틀 동안 진행됩니다.

이번 재즈 페스티벌에는 재즈 디바 웅산을 비롯해 신광웅과 필윤, 이정식 등 국내 재즈계 스타들이 총출동하며, 대한민국 경관대상을 수상한 광교호수공원의 가을밤을 선율로 수놓을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재즈·펑크재즈·국악·힙합·가요·뮤지컬 등 다채로운 협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가족, 연인과 감미롭고 신나는 재즈음악을 감상하며 초가을 밤을 보내는 뜻 깊은 시간을 보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