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부경찰서(서장 총경 김석열)는 지난 2일 관내 탈북민 중 학비지원이 어려운 학생 및 중증질환자를 대상으로 틈새 계층 탈북민 5명에게 생계지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또 화성동부경찰서는 지난 5일 보안협력위원회와 공동으로 오산‧화성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들에게 나누어 줄 백미 200포대 전달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추석에 급증하는 가정폭력 등 4대 사회악 범죄 예방 및 오히려 명절이 힘든 시간이 될 수 있는 탈북민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행사에 참석한 탈북민 박모씨(65세,여) 는 “명절 때 마다 부모님, 고향 생각이 많이 난다”며 “한국에 와서 가족이라는 단어가 낯설었지만 우리들을 위해 매번 힘써주시는 여러분들이 있기에 북에 있을 때보다 가족이 더 많이 생긴 것 같아 행복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석열 화성동부서장은 “나의 어릴 적 한가위 풍경은 온갖 친척들이 모여 시끌벅적 이야기 하는 소리‧고소한 음식냄새가 진동하는, 정말 명절다웠던 기억이 많이 난다” 며 “우리 탈북민들에게도 한국사회에 대한 따뜻한 정이 전달되었으면 하는 마음뿐이며 담당 신변보호관들은 이들이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 더욱 힘써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