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시장 공재광)가 ‘MICE 산업 기본 육성계획’을 자체 수립함에 따라 외부 민간 협력체 ‘사업 추진단’을 이번 달 말까지 구성해 ‘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컨벤션 센터’ 건립안은 평택시가 추진 중인 MICE산업 기본 육성계획에 포함되는 것으로 실질적인 중국 관광객 유치 확보를 위한 작업도 포함됐다.

평택시 신성장사업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컨벤션 센터 건립 방안은 급증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이 주로 기업 포상 관광과 산업시찰 관광인 만큼 관광객 확보차원에서 이들의 기업회의와 숙박시설 및 전시회 능력까지 갖춘 컨벤션 센터 건립을 위한 MICE 산업 육성계획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에는 이와 같은 포상관광객이 약 2000여명 다녀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컨벤션 센터 건립 및 운영에 있어 완벽을 기해야 할 만큼, 컨벤션 센터에 필요한 소프트 산업의 우선적인 육성과 관광에 초점을 맞춘 기업, 산업시찰 포상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먼저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택시는 이와 같은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해 단체 관광객의 경우 1인당 소비액의 약 10%가량을 지원해주고 있으며 이와 같은 소비는 전액 평택시에서 이루어지게 할 계획이다.

또 향후 들어설 복합 컨벤션 센터는 고양 킨텍스의 약 10분의 1 규모로 추진되며 최소 10,000㎡에 달하며 예산은 총 1200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평택시 MICE 산업 기본 육성계획을 통해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장기적 계획인 만큼 숙박업소, 여행사, 회의운영 주체들을 대표로 구성원으로 하는 MICE얼라이언스 협력체를 먼저 구성할 계획이다.

또 역량강화를 위한 컨설팅 및 교육을 담당해주는 경기관광공사가 추진하는 '경기MICE뷰로‘ 매칭사업은 평택시와 경기도가 각각 1:1로 부담하여 전체 1억원의 사업비로 추진하는 사업이며 이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시는 앞으로 이같은 MICE 산업 육성을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관광인프라 기반시설을 정비하기 위해 평택호 관광단지 및 현덕지구의 개발 추이에 맞춰 체계구축과 역량축적을 통해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평택시 신성장사업부 관계자는 “지역 여행사를 통해 협력체를 구성할 계획이며 이 협력체에는 민간 차원의 청년고용효과도 기대해 볼만 하다”면서 “제조업에만 편중된 평택시 산업구조를 관광산업의 매력과 고부가가치 산업에 매력을 가진 평택시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