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편찬원(원장 김우철)에서는 오는 9일 13시 서울역사박물관 대강당에서 ‘조선 초 한성부의 기능과 한성판윤’이라는 주제로 서울역사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서울역사학술대회에서 조선 건국 이후 수도가된 서울의 행정기구 한성부와 그 수장인 한성판윤의 기능과 역할을 살펴본다.

조선은 개국 직후 현재의 서울 지역을 새 수도로 정해 행정기구인 한성부를 설치하고 그 수장으로 판한성부사를 뒀다.

판한성부사는 한성판윤으로 개칭, 현대의 시에 해당하는 한성부의 초대 수장인 성석린과 가장 오랜 기간 재임한 이석형을 통해 현대의 서울특별시장 격인 한성판윤의 역할을 살피는 시간을 갖는다.

주제발표는 김창현 고려대 연구교수, 임용한 한국역사고전연구소 소장, 강문식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연구관, 김학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등이다.

지정토론은 이원명 서울여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홍영의(국민대), 김인호(광운대), 김윤주(서울시립대), 이석규(한양대) 교수 등이며, 참석자 모두에게 토론의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1주제는 ‘고려 개성부와 조선 초 한성부의 직제 비교’로 김창현 고려대 연구교수가, 제2주제는 ‘조선 초 한성부의 기능과 판한성부사’로 임용한 한국역사고전연구소 소장이, 제3주제는 ‘초대 판한성부사 성석린의 관료 활동’으로 강문식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학예연구관이 발표한다.

초대 판한성부사를 역임한 성석린은 조선 초 당대를 대표하는 학자이자 문학가, 명필가, 그리고 정치인이기도 했다.

제4주제는 ‘세조대 이석형의 판한성부사로서의 활동’이며 김학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발표를 통해 조선 초 한성부의 수장으로서 가장 긴 기간을 역임하며 많은 업무를 수행한 중요한 인물이다.

이석형은 판한성부사에서 한성판윤으로 개칭돼 가는 수도 한성부의 수장을 역임해 호패법의 시행과 정착에 큰 역할을 하는 등 주목할 만하다.

참가방법은 학술대회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사전 예약없이 현장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역사편찬원(Tel 02-413-962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