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커창 총리는 지난 1일 열린 국무원 상무회의 속에서 “창업투자는 완전히 정부가 나서서 기획할 수 없으며 시장의 자체적인 방향의 흐름대로 맡겨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리커창 총리는 “투자촉진을 위해 중국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창업투자 발전을 위한 정책을 조속히 실시할 것을 확정하고 사회투자 잠재력을 일으켜 이에 따라 실질경제의 발전에 힘을 실어줘야 할 것 등을 강조했다.

리커창 총리는 “시장의 주도하에 발전의 방향을 공고히 해야 하며 또 각 분야 창업투자를 발전시키는 것은 새로운 발전의 이념이 될 것”이라면서 “발전전략을 가동시킬 제도를 개혁하고 공급측면에 있어 구조적인 개혁을 추진하며 새로운 발전의 원동력 부문에의 배양과 취업에 대한 중요한 조치들을 더욱 확대시켜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이는 사회투자의 적극적인 측면을 조정하고 움직이게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며 대중들의 창업과 혁신을 통해 온전한 성장을 촉진시키고 구조조정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커창 총리는 또 경제부문에 있어 관리지도층의 의식을 바꿔야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과거 우리는 투자라는 것을 말할 때 기초설비에 대한 투자가 대부분이었으며 커다란 프로젝트 사업만 키워왔다”면서 “현재 우리는 기초설비 분야의 작은 판을 보충해야 될 뿐만 아니라 창업투자라는 이 새로운 영역에 힘을 더 기울이고 발전역량의 회복에 더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리커창 총리는 종전에 추진한 중국 경제발전구조의 전환과 한 단계 위로의 도약이라는 문제들에 관련해서 “정부는 이끌어주는데 최선을 다하고 투자자들의 합법적인 권익을 보호하며 사회투자부문의 적극적인 측면을 조절하고 움직여 가야 한다”면서 이와 동시에 국유기업은 새로운 결심을 다짐해 개혁과 혁신을 모색하고 널리 투자자들의 조언을 듣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며 시장영역을 확대해 가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중국 관영매체인 인민망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는 지난달 말 장시성(江西省)에서의 한 기업의 예를 소개하며 “창업투자에 있어 시장의 중요성을 설명해주는 예가 될 것”이라면서 “이 기업은 건축 구조물들을 각 산업부문과 연결시켜 창업자들의 실내 인테리어 설치를 투자로 끌어들였고 정원설계 등 30여개에 이르는 디자인센터는 정원구역과 설계사들 사이의 상하 자유로운 관계구조, 이익공유 등을 창출하여 15억위안(한화 2500억원)에 이르는 거대한 생산력을 실현시켰다“고 전했다.

리 총리는 또 “창업투자와 시장은 본래부터 밀접한 구조여서 만약 시장규율에 따르지 못한다면 완전히 정부가 설계하고 계획해 주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동질화되어버린 경쟁관계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며 “체면만 내세우는 공정이 되어버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리 총리는 “정부는 핵심부분에만 손을 대고 시장환경을 조성하며 전사회의 적극적인 면모를 일으켜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