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기도 도시재생사업 활성화... 이달부터 '헬프데스크' 운영

[경기도는 낡고 소외된 지역을 탈바꿈시키는 도시재생사업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모 자체가 어려워 이를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경기도가 이런 도민들을 위해 이달부터 ‘헬프데스크’를 만들어 운영합니다.]

곳곳이 낙후되고 낡아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졌던 경기도 시흥시의 한 동네. 그런데 최근 멀리서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경기도의 도시활력증진사업의 일환으로 낡고 쇠퇴한 주거지와 생활중심지에 지방자치단체나 지역주민이 직접 주체가 되어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하지만 제안서 작성 등 신청이 어려워 혜택을 받지 못하는 도민들이 생기자 경기도가 이달부터 ‘헬프데스크’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도시닥터라는 관련 전문가들을 배치해 도민들이 사업 계획서 수립이나 아이템 발굴 등에 대한 자문을 구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지자체 처음으로 운영하는 헬프데스크는 경기도도시재생지원센터 내에 설치되며 9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2. 경기도, 9월부터 간호간병서비스 의료원 전 병원 확대

[간병인 없는 병원이 늘고 있습니다. 간호 인력이 24시간 환자를 돌보며 간호와 간병까지 책임지는, 이른바 '포괄 간호서비스'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환자 입장에선 간병인을 쓸 때보다 이렇게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고, 병원에선 외부인에 의한 감염 걱정을 덜 수 있어서 양쪽 모두 만족도가 높습니다. 경기도가 9월부터 간호간병서비스를 도의료원 전체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간병인이나 가족 대신 간호사가 중심이 돼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간병인 없이 혼자 입원생활을 해야만 하는 환자 입장에서는 더 없이 좋은 서비스입니다.

경기도가 부분적으로 시행하고 있던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9월부터 경기도의료원 산하 병원 전체로 확대 운영합니다.

이에 따라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현재 수원과 의정부, 파주, 이천, 포천 등 5개병원에서 9월부터 안성병원이 추가돼 6개 전 병원에서 시행될 예정입니다.

3. 경기도, 생활임금 2019년까지 만원으로 인상 추진

[현재 최저임금인 6030원으로는 가족을 부양하면서 주거비와 교육비까지 담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실질적인 최저 생활비를 뜻하는 생활임금이라는 말이 따로 나오는데요. 경기도가 도청 소속 근로자들의 임금을 2019년까지 시간당 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는 지난해 처음 근로자의 최저 생활비를 보장해준다는 개념으로 '생활임금제'를 도입했습니다.

경기도 소속 기간제 근로자들이 대상인데, 올해 시급은 최저 임금보다 천 원 높은 7030원입니다.

이 시급을 매년 꾸준히 올려 내년에는 7910원, 2018년 8900원, 2019년이면 시급 1만 원을 맞추겠다는 게 경기도의 새로운 목표입니다.

대상이 경기도와 도 산하기관 근로자로 한정돼 있어 일반국민이 직접 수혜를 받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지방자치단체나 기업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생활임금은 경기도 2기 연정의 핵심 과제 중 하나입니다. 지난주에는 2기 연정 계약을 놓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이 정책을 합의했었는데요. 앞으로 경기도의 청년 구직 지원금과 경기도형 특임장관 등의 새로운 제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