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서장 정경남)는 29일 오후 2시쯤, 광교산 형제봉 부근에서 산행 중 다리를 다친 50대 여성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신고자는 산행 중 우측 다리가 골절돼 조난당했다고 신고했고, 이에 수원소방서 남부119구조대와 이의119안전센터 구급대원이 출동해 응급처치 및 구조활동에 임했다.

환자의 2차 손상을 막기 위해 부목을 이용, 다친 부위를 고정하고 헬기 구조가 가능한 지점으로 환자를 이동시킨 후 헬기를 유도했다.

서는 산악 헬기구조를 대비해 수원시청의 협조를 받아 효율적인 산악구조를 위한 P/Z(Pickup Zone) 선정 활동을 벌여왔는데, 그동안의 활동이 큰 도움이 됐다고 현장 출동대원은 전했다.

정경남 서장은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가을철 등산객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 속에서 사고를 당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소방서에 신고하면 상황에 맞는 구조활동, 또는 구급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