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난일보(海南日報)에 따르면 중국 하이난성(海南省)에 보건·건강 산업건설이 조속히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언론들에 의하면 하이난성을 비롯한 전 성의 시민들이 모두 건강보건의료산업에 편리를 도모하기 위해 양질의 의료자원을 개발하고 각 단계별 진료제도를 건설하며 시민들의 진료시 나타나는 어려움들과 고가의 진료비를 개선하기 위해 이런 편의를 주는 산업부문 건설이 국가주도로 시행될 것이라고 27일 보도됐다.

하이난일보는 이러한 정책의 추진과 관련해 주목받았던 하이난성의 루중민 농촌기층당지부 서기는 우수한 소수민족 당원이었다고 전했다. 하이난시 스웨톈진(十月田镇) 당위원회 위원이자 부진장(副镇长)이었던 루중민은 23년 동안 기층내부에 속하여 농민들과 함께 정치를 해왔으나 최근 간병이 악화돼서 지난 5월 7일 업무도중 숨을 거뒀다.

이런 가운데 하이난일보는 성 당국이 조속한 시일 내에 시민에 편의를 줄 보건·건강 산업에 대한 건설과 시설물들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실, 이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가 26일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를 주재해 '건강 중국 2030' 규획(계획) 요강을 심의한 것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중국 지도부는 "건강은 사람의 발전을 촉진하는 필연적인 요구이자 민족 창성과 국가 부강의 중요한 지표"라면서 '건강 중국 2030'은 인민 건강을 보장하고 전면적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와 사회주의 현대화 가속화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9월 채택된 '2030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실현을 위한 약속을 실천하는 데에도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지도부는 신중국 건립과 개혁개방 이후 중국의 건강, 보건분야 발전에 큰 성과가 있었지만 "산업화, 도시화, 인구 노령화, 질병, 생태환경 및 생활방식의 변화 등 각종 도전에도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중국 하이난성의 해외무역규모는 정상적인 범위 내에서 성장된 것으로 관측됐다.

중국산경신문은 지난 23일, 하이난성의 해외무역 중 수출입 총량은 461억9000만위안(한화 7조709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이는 매우 안정적인 성장세로 정상적인 범위 내에서 성장한 통계수치로 나타났다.

하이커우(海口)해관 개혁반주임 허빈은 올해 들어 하이난성 해외무역의 안정적인 성장에 대해 "‘지역의 특색있는 발전’이라는 특징적인 사업을 추진했는데 현재 계속해서 새로운 개혁을 추진해오고 있을 뿐 아니라 경제경영환경을 업그레이드하고 신흥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시켜 하이난성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난성 리다오(离岛) 면세쇼핑 정책 실시 및 해외물품 보세업무 등이 활기를 띤 가운데 하이난성 리다오의 아웃소싱업체는 총 87개로 올 상반기 총 2억위안(한화 333억8000만원)의 수입을 기록하고 있다.

또 27일 중국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하이난성의 민영기업인 하이마(海馬)자동차가 중국 500대 민영기업 순위에서 하이난성에서는 유일하게 500위 안에 포함됐다. 이 기업은 현재 121억8000만위안(한화 2조328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으며 순위는 41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리적으로 남중국해와 가까워 중국 현지 SNS 이용자들 및 시민들로부터 성의 명칭을 하이난성에서 ‘남중국해성’으로 고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