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친화적인 평택시 현덕지구의 차이나타운 건설문제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다음달 말쯤 토지보상문제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주관사인 황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전태헌)은 투자처인 대한민국중국성개발의 자금 250여억원이 투자돼 토지보상문제를 늦어도 9월 말쯤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또 다른 투자처를 물색해 오고 있는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진행과정이 순조로와 올해 말 늦어도 내년 6월 들어서는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항을 끼고 들어서 있는 현덕지구는 평택항에 늘어나는 중국이용객들을 맞기에 적합한 지리적 조건을 갖고 주택지구, 면세, 쇼핑사업 및 기타 관광·의료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투자를 해왔던 50:50비율의 중국측 투자업체는 역근그룹으로 사업분야는 광산무역, 부동산 개발, 금융투자 및 에너지 관리 등이며 협상이 진행되고 토지보상문제 완료에 들어가면 투자금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국 업체 역근그룹은 2014년 기준 자기자본금 2570억원 매출액 4850억원을 기록했다.

청에 따르면 주택시설이 갖추어져 주민 1만1000여명이 입주하면 그에 따라 평택항을 찾는 중국인들을 비롯한 해외관광객 수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 개발과 관계자는 “평택항이 확장되는 시점에서부터 연결되어 개통되는 합덕에서 포승간의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로 외국인들을 비롯한 국내외 관광객의 교통문제도 해소시켜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택시청 문화관광과 관계자도 “중국인들의 평택을 찾는 관광코스를 위해서는 반나절 휴양계획에 편의를 줄 숙박면세시설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현덕지구 신도시가 들어서면 인근 평택호 관광단지도 시너지 효과를 통해 관광수입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 사업비 7500억원 규모의 차이나타운 건설을 포함한 현덕지구 신도시 개발사업은 완전 민간사업 위주로 되어 있으며 은행 및 금융기관의 PF를 통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감정평가심사가 완료되었으며 9월말 토지보상문제가 끝나면 늦어도 2017년 6월 부지조성공사의 착공이 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