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해 상반기(1-7월) 해외투자가 지난해 동기대비 60% 늘어났다.

중국 언론들은 상무부가 밝힌 해외투자 부문은 올해 1월에서 7월까지 중국 경내 투자자들의 해외 비금융계열 투자는 6732억4000만위안(한화 112조424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60.8% 늘어났다고 18일 보도했다. 상무부 합작사참찬관인 한용은 “중국의 해외투자 증가폭은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었다면서 이는 자본의 순수출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상무부는 또 7월 해외직접투자액은 138억9000만달러(한화 15조3900억원)로 전분기 대비 9.5% 감소했다고 밝혔다.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4월에는 일부 해외투자의 대형 프로젝트 항목이 집중됐었는데 이에 올해 4월 한달간 집계된 해외투자액은 199억9000만달러(한화 22조1600억원)로 최고조에 달했으며 5, 6, 7월은 비교적 낮은 수준이었다. 상무부는 이밖에도 인수·합병이 해외직접투자의 주요 방식이 되었다면서 그 비중은 34%에 이르렀고, 올해 상반기 해외인수합병교역금액은 지난해 전체 총액을 이미 넘어선 상황이라고 밝혔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서비스 무역 수출입 규모는 총액수에 있어 2경5336조1000억위안(한화 약 420경)에 달해 지난해 동기대비 21.5% 늘어났다. 상반기 중국의 서비스 수출입 총액은 6개월 연속 두 자리수 증가의 행진을 이어갔으며 그 속에서도 3월~6월까지 증가폭은 20%를 넘어서기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증가폭은 안정화에 접어든 추세이며 제 4회 베이징 문화소비 주간 행사을 열고, 전자상품권 이용 확대 및 1주년이 된 최북단의 하치(哈齐) 고속철도 이용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 무역의 해외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8.6%에 달해 지난해와 비교해 4% 확대됐다. 상무부 서비스 무역사 쉬보 사장은 “고부가가치 상품의 수출이 급상승 중이며 여행서비스는 수입액을 확대시킨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전자통신, 컴퓨터 그리고 정보서비스 수출이 합계 약 811억6000만위안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16.3% 증가했으며 유지·수리서비스, 광고서비스, 금융서비스 부문은 지난해 동기대비 35%이상 확대됐다. 이 중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중국의 서비스 수입의 증가폭이 30%에 달했는데 여기에는 여행서비스가 주를 이루었다. 여행과 해외유학을 포함한 증가폭은 48%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