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서장 정경남)는 대규모 정전 발생시 승강기 안전사고에 대비해 인명구조 교육 및 훈련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원시내 승강기 사고로 인한 구조건수는 2013년 272건에서 2014년 282건, 2015년 302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수원소방서는 이에 대한 현장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특별 훈련에 나섰다.

이번 훈련은 지난 12일과 17일, 23일 등 소방서의 교대근무 특성상 3회에 걸쳐 진행되며 ‘안전관리 매뉴얼에 따른 승강기 사고 대응 절차’, ‘승강기 구조와 원리 등에 대한 기본 교육’ 등 이론 교육을 바탕으로 실제 승강기가 층과 층 사이 정지했을 때, 혹은 정전으로 멈췄을 때를 가정해 실시된다.

주요 내용은 승강기 구조설비 및 고장에 대한 긴급안전 조치사항과 비상용 승강기 운행방법 및 비상운전 방법 그리고 인명구조 활동 중 안전사고 방지 교육 등이다.

정경남 수원소방서장은 “폭염으로 인한 냉방기 가동으로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해 정전으로 인한 승강기 사고에도 대비를 해야한다”며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으로 현장에 강한 수원소방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