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을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3일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역사관 개관 18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정부의 ‘한일 위안부 합의’는 원천 무효라고 밝히며, 정부에 이번 합의로 상처를 입은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과 국민에게 사과할 걸 요구했다.

임 의원은 인사말에서 “우리 정부는 피해자의 동의 없이 가해국인 일본으로부터 10억엔을 받아 ‘화해와 치유재단’이라는 기구를 출범시켰다.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 없는 일본정부를 도와준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정부가 강행하고 있는 위안부 합의는 원천무효”라고 밝히고 정부는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과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2월, 우리 정부와의 합의에 따라 10억엔을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화해.치유재단’ 에 출연하기로 결정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국민에게 큰 비난을 받고 있다.

임 의원은 인사말을 끝맺으며 “일본 정부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전제로 피해 할머님들이 직접 참여하는 합의가 다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하고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