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의 11일 통계발표에 따르면 7월 위안화대출은 1조4800억위안 규모이며 시장예상치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언론들은 그 배후에 지방 정부의 정책이 숨겨져 있지만 이러한 정책들이 제대로 먹혀들고 있는지 의문이며 잠정적인 효과들이 나올 수 있는지도 의문이라고 분석했다.

관계자에 의하면 정부의 안정화 정책은 오히려 중장기대출에 대한 완화를 불러오고 있다면서 올해 금융기관들의 중장기 대출은 선명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상반기 금융기관들의 중장기대출 규모는 총 4조1500억위안이며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4769억위안 증가한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와 동시에 부동산시장의 완화정책이 개인주택대출을 늘려오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주택중장기대출은 새로 1조4000억위안이 늘어나 지난해보다 2818억위안 확대됐다고 말했다.

중국 언론에 의하면 최근 과열된 도시 내에서 부동산 ‘왕’이 빈번히 나타나고 방값이 높아진 상태에서 떨어질 줄 모르는 현상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해 지방정부는 곳곳에서 그리고 대다수 부문 속에서 냉각시킬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부동산 과열의 배후로 부동산 기업에 대한 융자, 땅을 담보로 그리고 주택을 담보로 한 신용대출에 주목했다.

업계 관계자들도 중국 전국에서 부동산 기업부문 정책이 갈수록 조여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싱예은행(興業銀行), 공상은행 등 일부 은행들이 장차 부동산 업체의 개발을 위한 대출을 2년 중장기대출에서 1년 내에 한하는 것으로 줄였으며 심지어 반 년기 단기대출로 조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선도시인 난징(南京), 쑤저우(蘇州), 허페이(合肥) 그리고 샤먼(厦門) 등 성시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부동산 왕을 제한하고자 하는 제한정책들, 이를테면 토지경매 서킷브레이커제도 도입, 토지양도금 계약비율의 제고 , 개인 주택마련 대출정책들에 대한 압박 등을 통해서 제한과 압박에 나서고 있다.

자금공급원에 있어 일부 지방정부는 제2, 제 3의 부동산 계약금비율을 올렸으며 주택담보대출을 제한해 부동산기업의 매출회수자금을 감소시겼다. 지난달 1일 기준, 허페이부동산시장에서 신정책을 실시한 결과 제 2 부동산 구매에 있어서의 최저계약금 비율은 40%로 나타났으며 3개이상의 주택을 구매한 주체에 대해서 최저 계약금비율을 60%로 설정하였고 또 주택공적금 개인주택대출을 정지시켰다.

보도에 의하면 최근 반년동안 부동산 왕이 배후에 있다고 지목하고 자본시장에 돈줄을 공급하면서 은행개발대출 등 저자본 투자금에 대한 ‘돕기’도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올해 베이징 창핑(昌平)현에 62억위안(한화 1조311억원)을 투자하고 땅을 구매한 투자유치의 배후에 재융자를 담당한 ‘보이지 않는 큰손’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 투자유치의 거대한 입으로 먹힌 부동산투자자의 주식상장자금규모는 118억위안(한화 1조962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이러한 주식상장 부동산 업체들의 자본시장 융자를 통한 땅구입의 경로는 매우 보편화 되어 있다는게 중론이다. 완더(Wind) 자문업체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올해 들어 상장한 21개 부동산업체의 A증시의 자금모집 규모는 740억위안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전체 38개의 부동산 업체의 주식을 통한 자금모집 금액규모는 1687억위안(한화 28조564억원)에 이른다.

국가통계국의 성라이윈 대변인은 지난 12일 "현재 전분기 주택구매 수요의 집중현상이 풀린데다 최근 일부도시의 부동산 정책의 긴축정책으로 부동산 가격이 조금 하락했지만 세분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일선 도시와 이선도시의 부동산 가격은 상대적으로 비교적 견고하다"고 말했다.

성라이윈은 또 “최근 몇 달간 부동산 시장은 확실히 일부 변화가 있었다”면서 “비교적 선명한 특징은 부동산 매매거래가 비교적 높은 성장추세라면서 증가폭이 조금 둔화된 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성 대변인은 올해 1~7월 부동산매매면적은 지난해 동기대비 26.4%증가했으며 매매액은 39.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증가속도는 지난 2개월(5, 6월)에 비해서는 다소간 둔화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