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발개위(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중국이 올해 상반기 시민들의 소비지출로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보였으며 투자증가 속도가 점점 약해져가고 수출이 저조한 상황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소비지출이 경제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발개위(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전체 소비지출의 국가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도가 73.4%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13.2% 증가한 것"이라고 8일 밝혔다. 발개위는 또 "올해 상반기 1인당 소비지출액은 8211위안이었다"면서 "이와 동시에 소비성장세가 지속적으로 확대돼 경제성장 호조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시민들의 소비구조가 한 단계 나아졌으며 식품, 의복, 생활용품 등 기본소비지출이 원만하게 증가하고 발전향유형의 서비스 소비부문도 눈에 띄게 증가됐다.

교육문화오락 방면과 의료보건 소비지출은 각각 지난해 동기대비 12.9%, 13.2% 증가했다. 이들 두 부문의 전체 소비지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각각 9.6%, 7.8%로 나타났다.
주거부문에 대한 소비도 원만히 증가해 올해 상반기 전국의 주거소비면적량과 소비액은 각각 27.9%, 42.1% 늘어났다.　　

이밖에도 서비스소비의 지속적인 호황과 향촌지역으로의 여행 및 통용된 항공사들의 개성있는 발전 그리고 체험형의 여행상품의 지속적인 호조로 상반기 중국내 여행객수는 22억4천만명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10.5% 증가했다. 또 중국내 여행수입은 1조900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13. 7% 늘어난 것이다.
　　
또한, 각 문화·문물 기관의 적극적인 문화 창의성 상품의 개발과 문화·오락시장의 큰 폭의 발전으로 상반기 중국 전역의 극장의 입장표 수입액은 246억 위안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21% 증가했다. 이 가운데는 체육관련 경제지표들의 성장세와 전국 시민들의 건강체육에 관한 심도있는 시설들의 발전 그리고 마라톤과 같은 집단체육활동의 흥기에 영향을 받았다.
　　
인터넷소비의 지속적이고도 빠른 증가세에 힘입음과 동시에 이동지출, 원격교육 및 인터넷 택시 등 사업의 발달과 경계규모의 부단한 확대에 힘입어 인터넷 소비지출은 지난 2년 동안 큰 폭의 성장세가 이어져 왔는데 올 상반기에는 전국 인터넷 소매상들의 판매액은 2조 2367억 위안에 달했고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2% 늘어난 것이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한 걸음 더 공급과 수요에 힘을 내고 소비의 잠재력을 발굴해내 경제성장을 도모할 뜻을 밝혔다. 발개위는 또 공급체계의 질량과 효율성을 높이고 상품질량과 상품 브랜드의 내성을 강화해 소비촉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서 우량의 소비환경을 창출해내 정보산업사회에 걸맞는 소비풍토 조성에도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발개위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