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0시 송탄산업공단에서 불법 매립한 산업폐기물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 곳은 한 때 LPG가스통 생산 D업체가 있던 자리로, 산업폐기물의 분량은 약 8톤 트럭 2대 정도로 추정됩니다.

지난 5월 타부지로 이전한 D업체는 적법한 절차에 의해 산업폐기물을 처리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날 실사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해당업체의 관계자는 폐기물처리 위탁업체에게 불법매립에 대한 책임을 전가했습니다.

[해당업체 관계자 : 폐기물 처리하실 때 업체한테 맡기신 건가요? 예 맞아요. (업체가) 물만 빼고 이렇게 한 것 같아요. 물만 빼버리고 가겠습니다 하고 놔둬버린 것 같아요.]

업체의 공장 이전 시 산업폐기물 처리통보를 시청에 의무적으로 하게 돼있지만 산업폐기물들이 무더기로 발견되면서 평택시의 관리감독체계에 허점이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