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성시 주택 화재, 부부 사망해

소방안전본부가 발표한 '화재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철 발생한 화재 중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전체 화재 원인 중 1위를 차지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1일 오전 3시 5분 경 안성시 당왕동 2층 단독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거주하던 남편 64세 A모 씨와 그의 아내 57세 B 모 씨가 숨졌습니다.

불은 6백여 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1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집 안에 있던 A 모 씨는 거실에서, 그의 아내는 안방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안성경찰서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숨진 부부를 부검해 사망 원인을 규명하고 있습니다.

2.여수 거문도에서 스킨스쿠버 수중활동 중 2명 사망해

스킨스쿠버는 수영을 하지 못해도 수중 체험을 할 수 있어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잠재적 위험성이 높아 초보자들은 위험 대처법을 완전히 습득하고 수중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 30일 여수시 거문도 인근 해상에서 스킨스쿠버 수중활동을 하던 2명이 사망했습니다.

오후 1시 18분 경 해상에서 발견된 53세 A 모 씨는 거문고 보건지소로 긴급 후송됐지만 맥박과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후 2시 26분 경에는 수중활동 중이던 54세 B모 씨가 입에 거품을 물고 의식이 없자 소방헬기로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끝내 사망했습니다.

여수해경은 관계자 및 목격자 대상으로 사고 경위에 대해 상세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3.용인 동수원요양원, 화재 발생해 환자 긴급 대피해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로 늘어나는 노인요양시설의 환자들은 거동이 불편해 소방대의 초기진압과 인명대피 유도가 아주 중요합니다.

지난 30일 오전 7시 27분 경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동수원요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6층 전체가 연기로 가득 찼지만, 요양환자 40명을 안전하게 대피시켜 인명피해는 없었고 단순연기 흡입 외 모두 양호한 상태입니다.

용인소방서는 병실 안의 환풍기 과열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