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일본 장애인 26명 살해, 강남역 노래방 살인, 수락산 살인사건 등 묻지마 살인사건으로 인해 일면식도 없는 무고한 사람들이 살해당하고 있다. 이런 이상범죄는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고 대중을 상대로 저지르는 묻지마 범죄로 인해 사회에 대한 공포심과 불안감을 주고 있다. 아무리 경찰치안을 강화해도 이상범죄를 막기는 어려워 보이고 경찰 치안의 문제가 아닌 사회전체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

경찰은 이상범죄의 범행 동기가 정신이상과 개인적 사고에서 비롯되고 피해 대상이 특정되지 않고 대중을 상대로 한 심각한 강력범죄, 또 아는 사이라도 범행 수법이 잔혹하고 사회적 통념에 벗어나는 행동이 동반된 일탈 행위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송파경찰서장(경무관 연정훈)은 이런 이상범죄 로부터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묻지마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며 대처가 매우 중요하고 특히 여성이 위급상황 시 신고요령에 관해 자세한 정보를 알려주고 위기 상황에 맞는 호신술 지도 등 범죄예방교육을 실시해야 된다고 설명하고, 여성치안대책 일환으로 경찰서 기동순찰대와 세계디펜스연맹(WTDF), 한국여성범죄예방협회가 협력하여 창덕여자고등학교, 오륜중학교, 하나은행오륜지점, 오륜동 주민여성을 대상으로 위기 상황별 대처 호신술 및 112신고 요령, 안심귀가에 대한 여성범죄 예방 세미나, 교육을 지난 7월13~14일,18~19일 4일에 걸쳐 개최하였다.

WTDF 총재 김은섭은 일상에서 휴대하는(가방, 책, 물병, 우산,휴대폰)물품으로 위기상황에서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는 본능적 방어와 간단한 공격동작으로 가해자로부터 위기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효과적 동작, 방법과 또한 다른 사람이 위기에 처했을 때 우산, 외투를 이용하여 가해자의 목, 다리, 얼굴을 일시적으로 제압하고 위기상황을 탈출하는 방법 등 집중적으로 교육하였다. 실제로 묻지마 범죄를 당했다고 생각하면서 휴대물품을 이용한 방어, 공격의 동작을 이미지 트레이닝과 병행해서 반복적으로 훈련하면 위기 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거라고 강조하였다.

오륜중학교 유윤기 학생부장는 기존 호신술교육을 학교에서 실시해 보았으나 여학생들이 가해자를 비틀고 꺽는 동작, 특히 짧은 시간 안에 호신술 동작을 하기에는 역부족 이었으나, 이날 WTDF, 여성범죄예방협회에서 실시한 교육 중 휴대물품 이용한 본능적 방어,공격 동작을 여학생들이 잘 따라 하여 여성보호에 효과적 일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오륜중학교 교감은 여자교사 40명도 다음에 교육 해달라고 요청 했다.

이번에 김은정회장은 여성들이 쉽게 위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상황별 맞춤 호신술 프로그램”을 송파경찰서, 오륜중학교, 창덕여자고등학교(교사 권재호,권영희), 오륜중학교(교사 유윤기,김지현)에 참여학생, 하나은행(조남숙차장)외 여직원, 오륜동 주민, WTDF, 여성범죄예방협회의 여러 많은 분들이 협력해서 가능 했으며. 범죄예방 전문가들의 재능기부와 여성범죄 예방에 힘을 모으는 뜻 깊은 행사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범죄예방교육 중 신고요령, 호신술 동작시범과 도우미를 자처한 송파경찰서(기동순찰대 이상국경장, 잠실지구대 김해진경장, 남효주순경)경찰관들은 근무시간이 끝나고 또는 휴무 날에도 자원봉사 및 재능기부를 하였다.

송파경찰서와 세계태권도디펜스연맹, 한국여성범죄예방협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찾아가는 실제 위기상황에서 실질적 도움이 되는 여성범죄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현재 교육 관련하여 풍납주민센터 로부터 청소년들 상대로 한 호신술 요청이 왔다고 밝혔다.

이런 묻지마 범죄로 인한 무고한 사람의 희생이 더이상 없기 바라며, 이번 교육은 송파경찰서, 민간단체(WTDF, 여성범죄예방협회)가 주도 했지만 앞으로는 중앙정부가 여성범죄예방교육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법적제도를 마련하기를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