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3시, 평택시의회 3층 간담회실에서 경기도의 ‘사회복지법인 에바다복지회 임원의 직무집행정지 및 해임명령‘통지와 관련 향후 예바다복지관 운영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평택시의회 김기성 부의장과 에바다장애인부모회, 평택시청 정승채 노인장애인과장 및 주무공무원 그리고 민주노총 에바다지회 노조관계자등이 참석했다.

노인장애인과 정승채과장은 서두에 지난 25일 경기도의 행정명령과 관련한 사안들을 설명하고 행정명령에 따른 후속조치들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이어진 질의답변시간에는 민주노조측에 의해 에바다복지관 운영에 대한 문제점제기 및 현 사태에 이르게 한 주체에 대해 책임공방이 한동안 이어지기도 했다.

에바다장애인부모회와 근무자 대표 및 노조관계자들이 시당국의 향후 대응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그러나 주현숙 에바다장애인부모회 회장은 “부모회와 직원들 그리고 이사진들이 상충된 의견을 가지고 다투기보다 에바다복지관의 목적이자 대상이며 이용자들인 장애우들을 우선으로 배려하기를 바란다“며 에바다복지관의 설립목적의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기를 촉구했다.

에바다복지관 운영위원장직을 겸하고 있는 평택시의회 김기성부의장은 관계공무원에게 “시에서는 다양한 의견들을 폭넓게 반영해 주길 바라며 일방적인 통보보다는 대화와 이해를 통해 원만한 이사진 구성과 운영방안을 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승채과장은 8월 안에 12명이상으로 신임이사회를 구성할 것이며 이사회 구성과 관련 부모회 및 관계자들과 계속적인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에바다복지재단 법인관계자들이 참석하지 않아 법인 측의 대응에 따라 에바다복지관 운영에 차질 및 혼란이 올 수도 있다는 일각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