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서경찰서(서장윤동춘)와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학장이운희)는 탈북 및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에게 대부분 안정된 직장, 적정수준의 소득을 유지하지 못해 남한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새로운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등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어 2013년 03월에 북한이탈주민 취업지원 및 사회정착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했다.

이후 특성화 교육을 통해 약 220여명 교육생이 지원하여 13년 바리스타과정 80명, 14년 바리스타과정 70명, 15년 호텔조리과정 60명이 수료 했으며 해당 분야 취업에 도움을 주었다.

또한 강서경찰서 보안과 에서는 북한이탈 청소년 23명, 다문화가정 청소년 7명에 대하여 2016. 7월부터 매월 넷째주 토요일 3회에 거쳐 조기 직업체험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직업을 선택하게 하여 직업에 대한 편견과 무모한 자신감을 갖지 않도록 예방하여 남한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직업체험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7. 23(토)에 실시한 1차 프로그램에서는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경문식교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직업과 특성을 설명하며, 특히 이색직업 소개함으로서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였다.

오는 8. 27(토) 2차 프로그램에서는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에서 제과제빵, 한·일식 조리, 바리스타 등의 실습을 실시할 예정이고, 9. 24(토)에 실시되는 3차 프로그램에서는 서울호서전문학교 파주 곤충관을 견학, 곤충을 사육하는 이형범 교수의 설명과 함께 전시되어 있는 여러 종류의 진귀한 곤충들을 관찰하고 살아있는 나비, 지네, 독거미,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을 직접 만져보는 현장체험과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방문하여 북한의 실상과 도발에 대한 경각심, 남·북한 군사대치 상황 등을 직접 보고 들음으로써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깨닫고 공감대 형성, 안보의식 고취 등 안보견학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직업체험에 참여한 탈북학생 김유정(16세)은 “북한에서는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이 한정적이고 대부분이 노동자로 종사하는데 반해 남한에는 이렇게 다양한 직업이 있는지 처음 알았으며 특히, 곤충사육을 해서 돈을 번다는 얘기를 듣고 생각지도 못한 직업에 대해 깜짝 놀랐다.

그동안 무엇을 할 지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앞으로 의 진로에 대해 구체적인 생각을 갖게 되어 너무나 좋은 기회였다. 이와 같은 직업체험을 비롯한 안보견학 등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이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강서경찰서 이병익 보안과장은 참여 청소년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앞으로도 탈북 및 다문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직업체험을 통해 적합한 직업을 선택하고 진로를 위한 교육과정을 구체적으로 설계 할 수 있도록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실시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