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이명박정부에 이어 박근혜정부에서도 공영방송을 ‘정권을 위한’, ‘정권에 의한’, ‘정권의’ 홍보방송으로 전락시키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직․간접적 방법을 동원하여 끊임없이 낙하산 사장 및 이사들을 임명해 왔고, 낙하산 사장의 진두지휘를 받는 임원․간부들은 정권의 입맛에 맞는 보도, 프로그램 중심으로 방송하게 하고, 대신에 정권의 비위를 거슬리는 뉴스나 프로그램은 보도하지 않거나 왜곡 보도하고, 불방시키는 행태가 그치지 않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당시 ‘방송은 공공성을 지닌 미디어이나 공영방송의 지배구조에 정치권의 영향력 행사로 독립성, 중립성 침해 논란이 발생’한다고 진단하면서, 방송의 공공성 강화 및 방송의 정치적 독립성 확보를 위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공약으로 내세워 국민 앞에 엄숙하게 약속하였지만 대통령 재임 3년6개월간 이 약속은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

시민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대표자가 포함된 독립적인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추천위원회에서 이사 추천을 책임져야 한다고 토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공정언론특별위원회(위원장 박홍근의원)와 국민의당, 정의당에서는 국민의 알권리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여 민주주의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서는 공영방송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에 따라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성 보장 및 방송의 공공․공익성, 보도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법․제도 개선은 20대 국회가 수행해야할 최우선적 책무인 것이며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보도제작편성의 독립성 및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법 개정안을 준비하여 오늘 제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