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평택시의회에서 시의회의원들이 평택시청 공무원과 간담회를 진행했는데요. 기획예산과에서 공공시설물 관리 평택도시공사 위탁을 제안했으나 시의원들은 문제점을 제기하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평택시의회가 19일 오전 10시 의회 간담회장에서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평택시 기획예산과는 평택도시공사에 공공시설물을 위탁해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안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김수우 의원은 위탁 후 인건비 절감 등에서 기대효과가 미비해 비능률적인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수우/평택시의원 : 시에서 위탁을 줄 때는 비능률적인 것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 하는 것 아니에요? 인원이나 인건비나 여러 가지를 봤을 때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인원도 거의 비슷하고 금액도 천 만 원 밖에 안 되고 그러면은 (위탁할 필요성이 적다고 봅니다)]

이희태 의원은 위탁대상에 체육시설이 포함되는 것과 관련해 이충동의 불법 배드민턴장을 언급하며 이를 모르고 방치해온 시 공무원의 행정에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이희태/평택시의원 : 몇 년 동안 불법 건축물을 쓰면 이 것은 직무유기고. 시민들한테 어떻게 불법을 저지르지 말라고 얘기할 입장이 되느냐.]

또한 이병배 의원은 시설 주차장요금을 정산할 때 신용카드만 사용가능한 점에 대해 시민편익을 위한 것이 아닌 행정편의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오성환/평택도시공사 본부장 : 저희가 운영을 해보니까 신용카드가 없어서 불편해 하는 사람은 아주 극소수 인원입니다.
이병배/평택시의원 : 평택시민 46만 중에서 1명이라도 그런 분이 있으면 안 되는거죠. 그게 바로 행정편의적인 발상이죠.]

김재균 의원은 도시공사는 공공시설 위탁을 맡는 것 보다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 충실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재균/평택시의원 : 평택시에서 지금 개발하는 사업이 산단까지 하면 스물 몇 개가 될 꺼에요. 거기에도 지금 모든 도시공사의 집중을 해도 힘든데 또 이것까지 한다는 것은 문어발식의 기업확장이라고 (봅니다)]

또한 김기성 의원은 위탁 이유에 명시된 공무원 정원 조정 등이 정확하지 않다며 지적하고, 위탁 후 이동될 무기계약직들을 배려하지 않은 계획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기성/평택시의원 : 80명에서 73명으로 7명이 줄어든 것이 아니라 110명으로 전체인원은 공무원과 무기계약직, 일반직해서 늘어나는게 30명이 늘어나는 거에요. 이거 완전히 꼼수를 부리고 있는 거에요. (그리고 )그동안 평택시 소속으로서 무기계약직으로 일했어 그런데 하루아침에 도시공사의 무기계약직으로 가게 된 거에요. (평택시 소속) 사람들의 의견도 없이 이렇게 해도 되는거에요?]

기획예산과에서 내놓은 공공시설물 관리 평택도시공사 위탁 계획은 시의원들의 의견에 부딪히며 추진에 어려움을 맞게 됐습니다.

[시의원들은 기획예산과에서 제안한 도시공사 위탁 계획에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는데요. 체계적이고 구체적이며 진정성 있는 계획안이 아쉬웠던 간담회였습니다. 지금까지 생생한 현장소식을 전해드리는 YBCNEWS 카메라리포트였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