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청소년들이 뮤지컬을 통해 앞으로의 인생을 계획하고 실천 방안을 설계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양천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에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문화복합시설인 일산 KBES센터에서 양천구 마을협동조합인 동네발전소와 함께 ‘행복한 인생설계학교’를 운영한다. 구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 할 중학교 3학년 학생 40명을 오는 24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행복한 인생설계학교’는 지난해 1, 2, 3기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 겨울 38명의 청소년들과 함께한 3기 인생설계학교는 참가한 청소년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타 자치구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기도 했다.

2박 3일 진로 캠프로 진행될 이번 4기 ‘행복한 인생설계학교’는 청소년들의 지성과 감성을 균형 있게 발달시킬 수 있는 참여형 ‧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준비되었다.

구는 2박 3일 캠프기간 동안 유쾌하고 깊이 있는 접근으로 청소년들의 관심 이슈를 다양하게 탐색한다. 지역의 활동가 및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가 청소년들의 멘토가 되어 학생들의 자발성과 역동성을 높여주는 모둠별 토의도 진행된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뮤지컬 기본 교육을 실시해 자신의 고민을 한 편의 뮤지컬로 만들어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내가 만드는 꿈의 뮤지컬’이라는 이번 프로그램 테마에 맞춰 뮤지컬 교육과 연습, 토크콘서트 등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진정 원하는 꿈,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청소년들이 학교 교육에서 부족한 문화교육과 진로탐색 교육을 통해 앞으로의 인생을 설계하고 건강한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