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가 지난 30일 제7대 전반기 마지막 회기인 제18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가졌지만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의장 선출에 대한 입장차가 너무 커 합의에 이르지 못해 후반기 의장단 선출이 결국 무산됐고 원구성은 무기한 연기됐다.

평택시의회는 제7대 전반기 마지막 회기까지 후반기 의장단 선출 및 원구성을 합의하지 못했다.

김인식 시의회 의장이 임시방편으로 내놓은 안으로 오는 7일까지 김인식 전반기 의장체제를 유지하고 오는 8일부터 김재균 시의회 의원(더민주, 최다선)이 임시의장으로 하는 조례가 재적의원 16명 중 찬성 11명 반대 1명 기권 4명으로 가결됐다.

제7대 후반기 의회를 파행으로 시작했다는 오명을 쓰게 됐고 의장단 선출 및 원구성은 결국 무기한 연기됐다.

박환우 시의회 의원(국민의당) 원구성 촉구 의견을 표명하고 있다.

이에 박환우 의원은 김인식 의장이 내놓은 조례에 반대를 표명한 발언에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의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하며 원구성 무산에 김인식 의장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박환우 시의회 의원은 “오늘 원구성을 하지 못해 후반기 의회 시작을 파행이라는 오명을 썼다”며 “시민들은 시의회 의원들이 일을 하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것을 가슴에 새기라”고 파행에 대한 부분을 비판했다.

김인식 시의회 의장은 동료의원들을 대표해, 시민에게 사과했다.

김인식 시의회 의장은 “전반기 의장으로서 후반기 의장단 선출 및 원구성을 하지 못한 것에 시민들에게 사과 한다”며 “조속한 시일에 후반기 시의회가 원구성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 이다”고 시민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평택시의회는 시민들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결 된 조례로 우선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시민들에게 필요한 조례와 추가경정예산 심의를 위해 김인식 의장 체제를 유지하고 오는 8일부터 무기한으로 후반기 의장단이 선출되기 까지 시의회 최다선 김재균 의원이 임시의장을 맡아 의회 사회를 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