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으로 선정된 박승원도의원은 지난 28일 경기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박 의원은 향후 후반기 의정에 대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으로 선정된 박승원도의원은 28일 오후 3시에 경기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취임인사와 더불어 향후 후반기 의정에 대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박승원 대표의원은 후반기 대표 취임을 맞이해 힘있는 더불어 민주당을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하며 의회와 집행부간의 대화와 타협을 통한 ‘협치’를 이뤄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지난 전반기의 연정을 무늬만 연정이라고 비판하며 ‘민정의 내실화’를 통해 민생중심의 연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히고 향후 연정과 관련해서는 1기 연정을 엄정하게 평가한 후 2기 연정 추진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박승원 /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 정책 합의문을 지방자치와 분권을 강화하는 민생연정으로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 다시 한 번 드립니다. 연정 2기에 대해서는 엄정한 평가를 선행한 후에 추진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이를 위해 사회통합부지사의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승원 / 더불어 민주당 대표의원 : 그 동안의 사회통합부지사의 역할이 굉장히 역할을 잘했다 못했다는 것 보다는 사회통합부지사의 역할에 대한 전체적인 시스템이 좀 부족한 측면이 있지않나라는 생각이 좀 듭니다. 그래서 사회통합부지사에 대한 역할을 재조정하는 그런 부분을 지정해서 연정관리를 실질적으로 책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그렇게 진행할까 합니다.]

최근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남지사의 지방장관제도에 대해서는 일방통행식이 아닌 양당대표, 의회와의 협의를 거친 후 시행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박승원 / 더불어 민주당 대표의원 : 일단은 남경필지사께 일방통행하지 않기를 요청을 드립니다. 저도 제가 잠깐 본회의장에 들어가기 전에 말씀을 드렸는데 너무 앞서나가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향후에 이것이 법적인 문제나 또 향후에 지방장관제를 추진해나갈 때 여러가지 한계를 봉착하는 문제들도 있습니다. 이 문제가 당의 의원들이 의원총회나 다양한 토론회를 통해서 내부적인 입장이 정리될 때 까지 남경필도지사께서는 앞서가지 않도록 해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리고 의회 의원들이 신중하게 그 문제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시길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강한 야당을 표방하며 대표의원취임사를 밝힌 박승원도의원 향후 행보가 협치를 강조하는 남경필도지사의 연정과 지방관제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