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스포츠로 알려져 있어 일반 시민들은 접근하기 어려워하는 승마.

승마의 저변이 확대돼 대중스포츠가 되기 위해서는 관련 인프라 구축이 가장 시급합니다.

평택시의회 승마 외승코스 연구회는 24일 하천 일대에 승마 외승코스를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자 유천동 안성천변으로 현장활동을 나섰습니다.

연구회 대표의원인 정영아 의원을 비롯해 최중안 의원과 홍석완 축수산과장, 라진수 하천관리팀장 등 담당 공무원들과 정명진 평택시 승마협회장이 참여했습니다.

안성천에 도착한 의원들은 외승코스 개발지로 검토 중인 일대를 견학하며 담당 공무원, 정명진 협회장과 함께 개발방안과 관련법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라진수 팀장은 안성천의 경우 지방하천이 아닌 국가하천으로 분류돼있어 지자체 관할이 아니기 때문에 외승코스로 개발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정영아 대표의원은 국가하천이 안된다면 지방하천과 같이 시 권한 안에서 외승코스를 개발할 수 있는 부지를 찾아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정영아/승마 외승코스 연구회 대표의원:지방하천을 찾아보면 되겠네. 시에서 시장님 권한으로 (개발) 할 수 있는 그런 코스가 어디 있는지 (찾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최중안 의원은 정명진 협회장에게 승마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승마 인프라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최중안/평택시의원:실질적으로 승마하시는 분이 많이 다녀보셨잖아요. 타·시군 사례들을 보고 소규모라도 승마인들의 사기를 진작 시킨다던가 승마인을 늘린다던가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해주세요.)]

정영아 대표의원은 다음에 간담회를 마련해 다시 한 번 개발방안을 논의해보자고 제안하며 현장 활동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정영아/승마 외승코스 연구회 대표의원:(승마 외승코스는) 관광이나 상품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 승마 외승코스 연구회를 만들게 됐고 시장 권한으로서 할 수 있는 지방하천이라던가 이런 데는 가능하다고 하니까 답사를 하고... 승마가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안성천 개발방안은 국가하천이라는 벽에 막혔지만 연구회는 지속적인 답사와 연구 활동을 통해 외승코스를 늘릴 새로운 방안들을 강구해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