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시장 조병돈)는 지난 3월부터 저소득층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5억7백95만원을 투입해 수선유지 집수리사업을 실시하고, G 하우징 재능기부사업, 봉사단체 연계사업 등을 통해 총 97세대에 대한 주거복지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기초생활 주거급여수급자 81세대에 대해서는 전문기관인 LH공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구조안전․설비․마감 등 총 19개 항목의 주택 노후도 조사하여 경보수, 중보수, 대보수로 분류하여 맞춤형 수선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65세 이상의 고령자와 장애인 등 주거약자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출입문 확대, 단차제거, 좌식싱크대 설치, 가스밸브 높이조절 등 380만원 범위 내에서 추가로 투입해 불편사항을 해결해 줄 계획이다.

노인과 장애인 세대의 경우, 생활과 몸이 불편한 관계로 작은 집수리에도 엄두도 못내고 어려움이 많았는데, 금번 맞춤형 주거급여를 통해 많은 주거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가면의 한 세대는 당초 집수리 대상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으나, 6월 강풍으로 지붕의 일부가 날아가 장마철 누수가 걱정되었으나, 신속한 현장조사를 통해 긴급 수리 대상으로 포함하여 지붕뿐만 아니라, 그동안 창문도 없이 지낸 고등학교 딸아이 방에 예쁜 창문을 달아줄 수 있게 되었다며 기뻐했다.

또한, 시 는 주거환경이 열악하지만 수급자가 되지 못한 세대와 차상위계층의 장애인 세대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금년에는 건설업체의 순수한 재능기부만으로 G-하우징 사업을 통해 7세대 집수리에 나섰다.

장호원의 한 가정은 장애인 남편과 모야모야병으로 몸이 마비되어 가는 아내가 사채 빚으로 인한 이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G-하우징 사업에 참여한 에이스컨테이너(대표 장치석)는 누수가 되었던 지붕공사를 해 주었다.

또 그동안 비 가림 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여 보장구를 겨우 이용하여 비를 맞으며 안채에서 바깥채를 오갔던 상황에서 (주)대영이엔지(대표 김재문)에서는 비 가림 시설과 화장실 개보수, 도색 등을 해주었다.

30년 넘게 오래된 창문 틈 사이로 찬바람이 불어 왔던 곳을 (주)지오 (대표 김혜숙)에서는 창호 등을 교체해 주어, 어두운 현실만 있었던 가정에 밝은 햇살을 안겨 주었다.

여기에 건축과 직원들이 한푼 두푼 동전을 모아 LED 전등을 달아 주어 저소득 가정의 집이 한층 더 밝아졌다. 또한, 시는 소방서와 유기적인 협조로 금번 집수리 저소득 가구 88세대에 화재감지기와 소화기까지 설치해 주기로 하여 안전까지 고려하였다.

이뿐만 아니라, 농촌지역의 장애인을 위해 현재 집수리 대상가구 4가구를 2016.6.30일까지 모집 중에 있으며, 올해 집수리 대상 중 총44세대의 장애인가구 대해 어려움을 해소해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생활의 불편함 뿐만 아니라 신체적 장애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세대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민을 배려하는 맞춤형 주거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