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경찰청(청장 강인철)은 ’16. 6월부터 광주 도심의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제한속도를 60km/h로 통일한다고 밝혔다.

그간 광주도심에 진입하는 빛고을대로(계수4↔담양경계, 10.6km), 무진대로(운수IC↔광천5, 9.2km), 상무대로(도산동↔임동5, 12.7km)의 일부 구간은 차로 수와 교통량 등이 유사한 여건임에도 제한속도가 60~90km/h로 들쭉날쭉해 운전자들의 혼선을 빚어왔다.

특히, 도시고속도로인 빛고을대로는 유촌2교↔동림IC 구간은 90km/h, 동림IC↔신용지하차도 구간은 70km/h, 신용지하차도↔담양경계 까지는 80km/h로 제한속도가 서로 달라 위 전구간에 대해 80km/h로 통일하여 혼선을 방지했다.

그 외에도 무진대로와 상무대로 일부구간도 60~70km/h가 혼재되어 있었으나 60km/h로 통일했다

이와 관련, 경찰에서는 해당 도로구간 및 광주도심 곳곳의 전광판을 통해 제한속도가 낮춰진 사항을 적극 홍보키로 하고
제한속도가 하향된 구간을 운행하는 운전자들의 충분한 적응과 표지판 정비 등을 위해 속도위반 단속은 오는 8월 31일까지 유예할 방침이다.

그러나, 시외와 연결되는 도로구간인 남문로 등 도심관문로 및 제2순환로 등 주요간선도로 총 14개 구간에 대해서는 원활한 차량소통을 위해 60km/h를 초과하는 현행 제한속도와, 어린이보호구역과 생활도로 등 교통사고위험이 많은 장소는 특별히 구간을 정해 30~50km/h로 제한하는 현행을 유지할 방침이다.

광주경찰은, 이번 제한속도 조정이 교통소통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반면, 속도 하향에 따른 교통사고 감소효과는 클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광주경찰은 제한속도에 맞는 신호연동체계를 구축하고 도심교통의 효율화를 위해 불합리한 교통시설 및 신호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