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꽃게에 대한 중국어선의 남획으로 인해 어민들의 피해가 갈수록 깊어 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유송화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부의 조속한 대책마력을 촉구했다.

- 다음은 유부대변인의 논평 전문이다.-

연평도 인근 해역에 중국어선이 출몰한 것은 어제 오늘이 아니다. 어제 하루만 해도 중국어선이 300척 넘게 서해안에서 꽃게를 싹쓸이 했다고 한다.

꽃게 금어기에도 불법으로 싹쓸이 조업을 하는 중국어선들 때문에 서해에서는 꽃게의 씨가 말라가고 있다.

꽃게어획량이 5년 전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어민들은 호소한다.

서해바다는 우리 서해안 지역에 사는 국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먹고사는 문제이다.

오죽하면 연평도 어민들이 목숨을 걸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불법 조업하던 중국어선 2척을 직접 나포할 정도였다.

정부는 북한군과 첨예하게 대치하는 상황을 들어 단속활동의 어려움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어민들이 직접 나포할 정도이면 정부당국이 손 놓고 있었다는 짐작밖에 할 수 없다.

중국과의 회담 등에서 왜 근본적인 대책을 논의하지 않는 건가?

왜 정부는 서해 어민들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를 손 놓고 있는 건가?

정부는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에 대한 대책이 무엇인지 적극적으로 답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