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시장 조병돈) 정신건강증진센터 부설 자살예방센터에서는 2016년 장호원 지역 5개 마을을 생명사랑 녹색마을로 선정하여 농촌지역 노인들의 음독자살을 예방하고자 농약안전 보관함 보급사업을 시작하였다.

이 사업은 경기도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한국자살예방협회가 MOU를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에 이천시는 2016년 6월 3일(금요일) 오전 11시에 대표마을인 풍계 3리 마을회관에서 대대적인 협약 및 현판식을 개최하였다.

이 행사는 농약안전보관함 전달식, 협약식, 생명지킴이 위촉장수여, 현판식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이천시장 조병돈, 이천시의장 정종철,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전무 한국자살예방혐회 등 많은 내빈과 100여명의 마을 주민들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또한 풍계3리 마을이장 및 마을 대표자(풍계1리, 와현1리, 오남3리, 나래 3리) 총 8명에게 생명지킴이 위촉장을 수여했다. 생명지킴이 위원들은 앞으로 마을에 생명존중문화를 전파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유석쟁전무는 농약안전보관함의 배부 목적과 안전한 농약 사용법에 대해 주민들이 알기 쉽게 전달했다. 또한 현판식에 참여한 주민들은 농약안전보관함의 필요성과 취지에 공감했으며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적극적으로 참여 할 것을 다짐 했다.

농약안전 보관함 배부 및 현판식은 각 마을별로 6월내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이후에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생명존중 인식개선 교육 및 건강 프로그램 등이 진행 될 계획이다.

이천시 보건소와 자살예방센터는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 이외에도 장호원지역의 지역 밀착형 자살 예방 사업(우·생·순 프로젝트)을 통해 장호원 지역의 주민들의 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이천 지역의 자살 위기자 및 유가족 상담, 치료비 지원을 하고 있으며 자살예방 인식개선 및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연령별 교육과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조병돈 시장은 “자살 사망자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노인층의 자살에 모두가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노인 자살율 감소에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