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우정읍 매향리에 위치한 화성드림파크 공사현장.

54년간 미 공군 사격장으로 사용되던 이곳은 이제 야구 꿈나무들의 무대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8일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부지 내에서 화성드림파크 기공식이 개최됐습니다.

채인석 화성시장, 박종선 화성시의장, 서청원,이원욱 화성시 국회의원을 비롯해 한영구 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 김승호 화성시야구협회장 등 야구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채인석 시장은 감격에 찬 목소리로 드림파크 착공을 축하했습니다.

[채인석 화성시장 : 아이들이 꿈을 마음껏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고요. 우리 지역 여러분들의 여태까지의 희생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옛 미군사격장 24만2,689㎡에 사업비 314억 원을 들여 조성되는 화성 드림파크에는 리틀야구장 4면, 주니어 야구장 3면, 여성야구장 1면 등 총 8면의 야구장이 들어설 계획입니다.

오는 2017년 3월까지 준공을 마친 뒤 시범 경기를 시작으로 ‘2017년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등 각종 전국 경기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스포츠 인프라가 부족한 매향리에 화성 드림파크가 들어선다면 유소년 및 아마추어 야구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채인석 화성시장 : 연인원 한 500여 명의 지역에서 일자리가 생기고요. 연인원 한 130만 명의 관계자들이 이곳을 방문하게 되는데요. 스포츠의 메카가 될 수 있는 큰 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시는 매향리 사격장에 화성 드림파크뿐만 아니라 2018년까지 역사박물관 등을 갖춘 평화생태공원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포탄 사고와 사격 소음문제 등으로 인해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매향리 사격장.

앞으로는 경쾌한 배팅소리와 시민들의 함성으로 가득 찬 경기장으로 새롭게 거듭나 화성시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해봅니다.

화성드림파크에서 ybcnews 유수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