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수도권상생협력 특별위원회(위원장 민경선)와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송영만) 위원들이 지난 7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26일 서울시가 미세먼지 저감대책으로 6개월~1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경기도 및 인천광역시에서 진입하는 모든 경유버스를 전면통제하고 오염배출량에 따라 과징금을 부과하겠다고 한 발표에 따른 것으로, 도의회 차원의 입장 전달과 함께 향후 수도권 상생협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의원들은 관련 기관과 충분한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서울시에 항의하고 경유버스만을 미세먼지 주 오염원으로 규정해 진입을 제한한 대책의 효과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종합적인 대기환경협의기구가 없는 현 상황에 우려를 표하고 급작스런 CNG버스 도입과 관련한 예산 확보 문제, 오염 배출량에 따른 과징금 부과 문제 등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

민경선 위원장은 “동일 생활권을 갖고 있는 수도권의 경우 행정구역에 얽매지 않은 상생의지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교통문제, 환경문제의 경우 이 같은 필요성이 더욱 크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수도권 상생협력 특별위원회는 오는 23일 박원순 서울시장 면담을 계획하고 있으며 수도권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