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개항한지 30년, 이제는 동북아 종합물류 거점항으로 자리 잡은 평택항.

지난 30년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30년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지난 30일 평택대학교에서 ‘평택항 개항 30년 평가와 미래 30년 전망’을 주제로 평택항 30주년 기념 지역포럼이 열렸습니다.

공재광 평택시장, 김인식 평택시의장 및 박승기 해양수산부 항만국장, 염동식 경기도의원, 이필재 평택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해 포럼 개최를 축하했습니다.

[공재광/평택시장:평택항이 동북아 물류 중심항만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지기를 희망하며) 평택시는 앞으로도 평택항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박승기 항만국장은 축사를 통해 평택항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박승기/항만국장:평택·당진항은 환황해권의 거점항만로서 (커다란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교역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과의 교역의 최전방에 있으며,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도권과 충남·중부권까지도 (배후에 두고 있습니다.) / (평택·당진항이) 국가와 지역경제 발전의 중심기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장관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총 4명의 항만 전문가들이 평택항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발표하고 이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발표를 통해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항만배후단지의 중요성, 각종 클러스터 조성의 필요성과 관광 인프라로의 활용 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단순히 항만으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산업, 주거, 레저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 다기능 항만으로 나아가야만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평택항 개항 30년, 지나온 시간들과 앞으로 나아갈 30년을 위해 관학이 협력해 발전방안을 공유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