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팽성국제교류센터 국제회의실.

주한미군 평택이전으로 인해 평택시에 생기는 문제점을 분석하고 미군과 시민의 상생협력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습니다.

발표에 나선 김혜영 의원은 교육국제화특구지정에 신청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평택대학교 강수명교수는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 즉 SOFA의 보완방향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또한 청운대학교 정희정 교수는 깨진 유리창 효과처럼 시민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사전범죄예방을 통해 공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희정 청운대학교 교수 : 사전에 범죄를 차단할 수 있는 것 그게 바로 우리 평택시민의 자질과 의식이 비롯돼야……. (이를 위해서)　전문가뿐만 아니라 비전문가 일반 시민들까지도 공감대를 형성해서 담론을 해야 합니다. ]

주한미군 평택이전대책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수우 의원은 주거문제와 범죄예방이 가장 큰 문제이며 SOFA의 불평등 조항에 대해 개정을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수우 의원 : 주거단지를 평택시에 많이 유치시켜서, 범죄예방이 가장 중요하고 그래야 서로 공존공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SOFA 개정에 또 우리나라만 너무 불평등하게 돼있는 조항을 국회의원들한테도 개정을 요구해서 …….]

또한 김 의원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한미관계가 같이 윈윈할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해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수우 의원 : 말만 계획적이면 뭐해요. 이게 실행이 문제되는거지. 이런 것이 좀 부족하고. 말만이 아닌 구체적으로 우리 지역에 거주하면서 소비하고 같이 윈윈하고 상생할 수 있는…….]

자유토론에서는 미군이 주요 대상층인 상인들이 일방적으로 오프리미트 통보를 받아 피해 받고 있는 문제가 거론됐습니다.

[정평식 팽성상인연합회 부회장 : 미군에게는 영업정지가 아닙니다. 그 업소에 저 업소에 가지마라입니다. 어떻게 6개월을 자기 맘대로 이렇게(영업정지조치)할 수 있습니까]

이에 이광형 한미협력과장은 현재 문제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고, 유범동 캠프험프리스 공보관은 미군 측에서는 원칙적인 규정대로 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광형 한미협력과장 : 통상적으로 행정처분을 하려면 청문이라던지 의견을 듣고 그 다음에 어떤 처분을 하는 그런 절차를. 공문을 통해서 요청을 했고. ]
[유범동 캠프험프리스 공보관 : 신임 사령관이나 이런 분들이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규정에 의해서 Army규정에 의해서 그 절차를 진행하고 있고.]

향후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해외주둔 미군기지가 들어오게 될 평택시.

오늘 토론회에서는 여러가지 논의가 있었지만 주거, 범죄 등의 문제 해결 과제를 안게 된 평택시가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전으로 인한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보다 더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팽성국제교류센터에서 ybcnews 이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