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가 24일 평택시의회 간담회장에서 ‘2016년 5월 시의원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우선 정부의 지방재정제도 개편이 평택시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김기성 의원은 개편으로 인해 평택시에 미치는 악영향을 우려하며 중앙정부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김기성 의원 : (지방분권화로 지방에 내려줘야 하는 구조에서) 오히려 뺏어가는 구조로 가는 것은 상당한 문제가 있다. 중앙정부에 저는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이에 대해 기획예산과 관계자는 경기도도 개편에 대해 절차적, 내용적 부분에서 불합리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으로 숙명여자대학교 우성호 교수가 7월 완공 예정인 평택박물관의 건립 추진 상황을 발표했습니다.

우 교수는 평택에는 기존 유물과 평택의 미래를 보여줄 수 있는 대표적인 박물관이 없다며 평택박물관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에 정영아 의원은 너무 많은 소재를 다루려는 계획을 우려하며, 평택을 깊이 있게 담아낼 수 있는 박물관이 되길 당부했습니다.

[정영아 의원 : (깊이 있게 전시를 함으로써) 사람들이 ‘아 평택에 갔을 때 그 박물관에 가면 어떤 부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볼거리가 있다’라는 것을 해주셔야지. 너무 많은 이야깃거리를 담다보면은 (좀 부실할 수 있다.)]

다음으로 시의원들과 협의 없이 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 입점자에게 사용료 감면 결정을 내린 항만지원과 관계자에게 의원들은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또한 의원들은 계약서에 없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사용료를 감면해준 선례가 생기는 점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희태 의원 : 사전에 얘기했었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고. 한 두 푼도 아니고 이게 2억 6천인데. 계약서에 없는 내용을 변칙적으로 해가지고 선례가 돼서 이의제기할 소지가 다분히 생길 수가 있어요.]

최근 평택시에서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경기평택항만공사의 통폐합 추진에 대해서는 의원들이 입을 모아 반대했습니다.

[김기성 의원 : 통합됐을 때는 앞으로 평택항은 더 경기도로부터 관심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 아닌가.]

계속해서 평택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평택고용복지플러스센터 전환에 대해 의원들 각자의 입장을 나누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이어갔습니다.

매월 1차례씩 시의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시정전반에 관한 점검과 자문을 구하는 평택시의회와 평택시 간의 월례간담회

그러나 사전에 시의회와 협의 없이 진행된 시 행정의 형식적인 보고만 이어지는 간담회에 대해 시의원들의 강한 질타와 불만이 쏟아지는 하루였습니다.

평택시의회에서 ybcnews 이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