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익수자가 발생한 긴급 상황.

헬기로 의료진이 출동하고 구호소로 이송돼 시민이 안전하게 구출됩니다.

19일 오후 3시 평택항 방도해상 인근.

평택시가 대규모 선박사고 훈련인 2016 평택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공재광/평택시장:(세월호와 같은 사고가) 재현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 중요성을 공감하고 이를 실천하고자 평택 해경과 공동으로 해상 훈련을 실시하게 됐다는 말씀을...]

평택 해경을 비롯해 경찰, 소방, 군부대 등 관계자 300여 명과 학생 40여 명이 모의승객으로 참여해 현장중심의 대국민 참여형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평택시는 사고 발생 골든타임 내에 시민생명을 최우선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훈련을 기획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승선원 100명을 태운 여객선이 평택항을 출항하던 중 방도인근 해상에서 선내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정 하에 진행됐습니다.

해상뿐만 아니라 육상에서도 민관군이 신속한 연계를 통해 응급상황에 대응했습니다.

[공재광/평택시장:우리 평택시에서는 안전을 위해서는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서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안성호/재난안전관 민방위팀:(평택시는) 이런 재난에 대응해서 항상 대비할 수 있는 그런 만반의 기술을 갖출 수 있는 시스템을 갖도록 적극적 행정을 펼치겠다는...]

20일에는 학생 420명을 대상으로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에 따른 대피훈련’을 실시하고 2016 안전한국훈련을 마무리 짓습니다.

우리에게 큰 아픔으로 남은 세월호와 같은 사고가 재현되지 않도록,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