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내삼미동에 한 웨딩홀을 홍보하는 초대형 현수막이 1개월째 불법으로 부착되었지만 현재까지 철거가 되지 않고 있어 시민들의 비난이 일고 있다.

오산에, H웨딩홀은 지난 4월 초부터 웨딩홀을 선전하는 불법 초대형 현수막을 타 상가에 내걸고 홍보를 하고 있다.

현수막의 크기는 타인이 운영하는 두 곳에 간판과 비슷한 크기에 대형 현수막으로 수원방향 1번 국도를 지나는 차량과 시민들이 지나가면서 볼 수 있을 정도다.

타 상가 점주들은 자신들이 영업의 손해를 받는 현실을 감수하는 이유는 건물과 토지주가 바로 H웨딩홀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참고 있어야 하는 현실이다.

현행법상 지정된 게시대가 아닌 곳에 부착한 현수막과 허가받지 않는 곳에(실제 운영하는 상가) 부착된 현수막은 전부 옥외광고물관리법 위반으로 1차 계고처분(자진철거명령)을 받고 후에도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강제철거와 최대 500만 원의 과태료에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시는 H웨딩홀에 현수막을 자진 철거명령 행정처분을 내렸으며 처분에 응하지 않을 경우 크레인의 장비를 이용 철거하고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진행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불법 광고물이 있는지, 매일 시 전체를 전수조사를 하는 것은 인력이 부족하다”며 “어려움 속에도 불법현수막을 발견하거나 민원이 발생되면 강제철거와 과태료 처분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H웨딩홀 관계자는 “왜 현수막이 문제가 된다는 것인지 알지 못 하겠다”며 “세입자가 다른 점포를 운영하지만 내 건물에 현수막 하나 부착하는 것이 불법이라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안 된다”고 불법은 아니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