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페스토 평택시민연대(집행위원장 소태영)는 21일 평택YMCA 강당에서 20대 국회의원 선거 각 정당 예비후보자들이 정책선거 실천의지를 밝히고 유권자에게 서약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이 날 평택갑 새누리당 원유철, 더민주 고인정, 국민의당 최인규, 정의당 송치용 후보와 평택을 새누리당 유의동, 더민주 김선기, 국민의당 이계안, 민중연합당 김현래 후보가 참여해 소태영 집행위원장이 유권자를 대표해 서약을 받았다.

협약식을 진행 한 이유는 선거가 국민의 다양한 의사를 확인해 조정․통합하는 기능이 있지만 선거 때 당선에만 급급해 당선 후에 갈등과 불신을 남게 하는 것이 우리 선거의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이하 20대 총선)을 통해 매니페스트 정책선거의 기반의 정착을 위해 진행됐다.

매니페스토(Manifesto)란 각 정당․ 후보자가 공약을 당선 후 반드시 지킨다는 것을 공식적인 문서화해 공표하는 “정책서약서”이며 각 후보자는 공약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해 공약을 꼼꼼히 따져보고 평가해 유권자가 투표하며 당선자가 공약을 이행여부를 살피고 차기 총선에서 지지여부를 제시하는 것이 주 된 목적이다.

소태영 집행위원장은 “매니페스토 평택시민연대는 이번 총선 이후 후보자가 공약을 지키는지를 감시 하겠다”며 “지역의 일꾼을 제대로 뽑을 수 있도록 협조자의 역할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제20대 국회의원선거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서

우리는 2016년 4월 13일 실시하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가 한층 성숙된 국민의식과 선거문화 속에 매니페스토 정책선거로 치러 질 수 있도록 국민 앞에 다음과 같이 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지킬 것을 약속한다.

1. 우리는 이번 선거가 금품이나 연고주의에 기대어 표를 넘보는 그릇된 과거의 관행에서 벗어나 법이 지켜지는 가운데 정책으로 경쟁하고 그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정책중심의 선진선거문화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

2. 정당과 후보자는 실천 가능한 정책을 구체적이고 검증 가능한 형태로 제시하여 유권자들이 좋은 정책을 따져볼 수 있게 하는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운동에 적극 참여한다.

3. 매니페스토 평택시민연대는 후보자가 매니페스토 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유권자가 금품이나 지역연고에 의해서 투표하기 보다는 후보자의 자질과 정치역량, 그리고 좋은 정책을 보고 투표할 수 있도록 기반조성에 적극 나선다.

4. 매니페스토 평택시민연대는 정당과 후보자의 정책을 비교 평가함에 있어 유권자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비교평가 근거와 기준을 널리 알리고, 스스로 공정성과 중립성을 지키며, 공약이행 평가 등 모든 노력을 다한다.

우리는 이번 제20대 국회의원선거가 우리나라의 선진 선거문화와 정치발전의 미래가 걸린 매우 중요한 선거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위 협약의 이행과 실천에 신의성실을 다할 것을 서약하는 바이다.

본 협약은 참여자가 서명한 날로부터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