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영군(7세, 포승읍 아동학대 피해자)의 사망사건 현장검증이 14일 포승읍 자택과 암매장된 청북의 한 야산에서 진행됐다.

자택 앞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신씨부부가 나타나자 여성단체와 주민 등 150여 명의 시민들이 신씨 부부를 규탄에 시위를 벌이고 ‘살인죄를 적용하라’는 피켓과 계란 등을 던져 한때 경찰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로 인해 예정된 시간보다 40여분 늦은 오후 2시 40분경 시작해 신군이 숨진 포승읍 자택에서부터 암매장된 청북면 야산에서 진행했다.

신씨부부가 태연히 현장검증을 진행하는 것을 본 시민들은 분노해 현장검증을 마치고 떠나는 차량을 따라가면서 억울하게 죽은 신군을 살려내라고 외쳤다.

경찰은 신씨 부부에게 살인죄 적용을 위한 법률 검토에 들어갔고, 오는 16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