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학생· 청년 2천명이 국회로 행진한다.

3.26 2030유권자행동 추진위원회 (이하 3.26추진위)는 4. 13일 총선을 앞두고 청년들의 투표참여를 통한 투표혁명과 청년들의 요구사항을 20대국회 1호 법안으로 제정을 촉구하는 집회와 행진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행진은 26일 오후 3시 이화여대 대현문화 공원을 시작해 서강대교를 지나 국회의사당으로 행진할 것으로 보인다.

집회와 행진은 3월초 결성된 ‘대학생·청년공동행동 네트워크’와 ‘대학생 대책위원회’, ‘청년혁명’ 소속 11개 대학 총학생회와 대학생·청년단체 14개로 구성됐다.

3.26추진위 유지훈 공동대표는 “박근혜 정권 3년 동안 청년정책은 청년죽이기 정책이었다”면서 “헬조선에 살고 있는 흙수저 청년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역대 최고의 투표율이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2030세대가 뭉치면 이번 총선에서 가장 강력한 세력으로 등장할 수 있다”며 “3월 26일이 바로 그 시작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3.26추진위는 20대 국회의원 후보들에게 ▲고지서 상의 반값등록금 실현 ▲최저임금1만원보장 ▲청년실업수당확대, 사내유보금에 청년고용세 부과 ▲공공임대주택 청년배당 확대 ▲대학구조조정 폐기, GDP대비 1% 수준으로 고등교육재정 확보 ▲한일합의무효선언 시행을 20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요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