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의 정책연대를 통해 경제민주화와 노동자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활동해 온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경기중북부지부는 이번 20대 총선에서경기북부의 대표 정치인인 문희상 의원을 공천 배제한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발표를 듣고 경악과 분노를 감출 수 없다.

비대위원장 시절, 문희상 의원이 한진중공업과 C&M고공농성장을 찾아 노동자들에게 힘을 보탰던 사실을 기억하는 우리 조합원들은 이번 더불어 민주당의 결정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현 정권은 지금 이 순간에도 경제정책 실패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노동악법 국회통과를 밀어 부치며, 노동자들을 벼랑끝으로 내몰고 있다. 때문에 이번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현 정권을 경제정책 실패와 잘못된 노동정책을 심판하고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보수지역인 의정부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지탱해주고 있던 문희상 의원의 불출마는 의정부는 물론 경기북부의 15개 선거구 모두를 새누리당에 헌납하는 것과 같다.

이에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경기중북부지부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문희상 의원의 공천배제를 즉시 철회하고, 문희상 의원을 필두로 제 20대 총선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해 줄 것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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