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시장 곽상욱)가 주최하고 오산문화원(원장 공창배)이 주관한 2016 오산시 정월대보름 큰잔치가 21일 오산운동장 뒤 오산천변에서 시민들이 다채로운 체험과 놀이를 즐기며 한 해의 소망을 빌었다.

대보름 큰잔치에는 곽상욱 오산시장과 공창배 오산문화원장을 비롯해 안민석 국회의원(오산, 더민주, 3선), 문영근 오산시의회 의장, 이상수 오산시의회 부의장과 송영만, 조재훈 경기도의원 및 김명철, 손명환, 장인수, 김지혜, 김영희 오산시의원 및 오산시 지역단체와 시민 1만여 명이 체험의 동참했다.

곽상욱 시장은 인사말에서 “민속 명절 정월대보름을 맞아 22만 명의 오산시민의 건강과 시의 발전을 기원 한다”며 “오늘의 자리를 통해 가족들의 정을 느끼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창배 오산문화원장은 축사에서 “정월대보름의 취지는 시민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하는 것”이라며 “오는 3월에 독산성이 유네스코의 등재를 기원하는 취지로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하며 오는 3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오산 독산성의 등재를 기원했다.

체험은 시민 윷놀이와 공직자 척사대회, 민속음식 체험, 연날리기와 제기차기, 줄다리기 등의 민속놀이 체험과 지신밟기 거리행진에 이어 정월대보름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와 깡통돌리기로 한 해의 소망을 빌었다.

예술단 오산과, 남사당패의 공연으로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체험뿐만 아니라 상설무대에는 오산음악협회, 오산국악협회, 남사당패, 오산연극협회, 꿈이루미 JEN 예술단, 예술단 오산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시민들의 눈과 귀도 즐겁게 해줬다.

가족들과 체험을 즐긴 이상용(화성시 반월동, 38세)씨는 “연을 날리고 줄다리기를 하면서
어린 시절을 추억하는 계기였다“며 ”과거의 추억의 민속놀이를 한 아이의 아빠가 된 지금, 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 좋다“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체험의 소회를 밝혔다.

이 날 행사는 오산시의 40여 개 단체가 65개 부스에서 다양하고 추억에 남는 시간을 시민들에게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