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4(화) 17:45
브루크너 전문가인 지휘자 임헌정이 이끄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10여 년 전 국내 최초로 말러 교향곡 전곡을 연주해 우리나라에 ‘말러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던 지휘자 임헌정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다시 한번 그 감동을 재현하고 브루크너는 인고와 좌절의 세월을 버텨내며 그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구축해 냈고이렇게 완성된 9개의 교향곡들은 오래 음미해 들을수록 더욱 매력적인 곡들이다.
2016년에는 무대에서 실연으로 접하기 어려웠던 교향곡 ‘제4번’, ‘제2번’, ‘제5번’, ‘제9번’을 차례로 연주하며 특별함을 더한다. 또한 세계무대에서 활발히 활약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인 플루티스트 최나경, 피아티스트 손열음, 소프라노 임선혜가 협연하며 화려한 무대를 펼친다. 지휘자 임헌정의 철저한 음악적 분석에 한층 깊어진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더해져 음악적 깊이를 요구하는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끝없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2월 25일(목), 올해 첫 음악회 1부에는 플루트라는 악기의 고정관념과 관악 연주자에 대한 편견을 깨고 세계 음악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플루티스트 최나경(Jasmine Choi)이 모차르트 협주곡 중 가장 사랑받는 곡으로 잘 알려진 플루트 협주곡 제2번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브루크너의 전체교향곡 9개 중 유일하게 부제가 붙으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인 ‘교향곡 제4번 로맨틱’을 만나볼 수 있다. 이 곡에 담긴 신비한 자연 감정 때문에 작곡자가 “로맨틱”이라 불렀다고 한다.
또한 오랫동안 교회 오르가니스트로 활동했던 브루크너의 경험으로 인하여 ‘교향곡 제4번 로맨틱’에 오르간적인 발상이 두드러진다. 1873년 작곡에 착수한 이 곡은 1874년 11월 비엔나에서 완성했으나 후에 제3악장을 새로이 작곡해서 1881년 2월 한스 리히터의 지휘로 비엔나에서 초연되었다.
-지휘자 임헌정의 손길로 새롭게 해석된 브루크너-
예술의전당
-아는 만큼 들리는 브루크너, 최은규의 프리 콘서트 렉처-
브루크너의 교향곡은 처음 접하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조금만 알고 들으면 감동이 배가 되는 작품이다. 깊이 있는 이해를 돕기 위해 공연 시작 30분 전 콘서트홀에서 음악평론가 최은규가 관객들에게 브루크너의 음악과 잘 알려지지 않은 뒷이야기를 쉽게 풀어줄 예정이다.
최초등록일: 2003년 5월 26일